갯바위/양하영

2018. 12. 3. 07:02음악Music

갯바위 / 양하영


양하영 ~ 갯바위


 나는 나는 갯바위 당신은 나를 사랑하는 파도
어느 고운 바람 불던 날 잔잔히 다가와 부드러운
손길로 나를 감싸고 향기로운 입술도 내게 주었지

세찬 비바람에 내 몸이 패이고 이는 파도에 내 뜻이
부서져도 나의 생은 당신의 조각품인 것을
나는 당신으로 인해 아름다운 것을

나는 나는 갯바위 당신은 나를 사랑하는 파도
우린 오늘도 마주보며 이렇게 서 있네


양하영[갯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