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 예방하는법

2021. 2. 28. 08:45건강과지혜

발기부전 예방하는법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누리기에 충분한 발기를 얻지 못하거나 유지할 수 없는

상태가 지속되는 증상인 ‘발기부전’.

 

발기부전은 여성의 폐경처럼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개인차가 있긴 하지만

꾸준한 건강관리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거나 늦출 수 있다.

 

 

더욱이 발기부전은 비만, 당뇨병, 고혈압, 뇌졸중 등 만성질환, 심혈관질환과 연관성이 높기 때문에 발기부전을 예방관리한다는 것은 결국 발기부전의 위험인자인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것과 같다고도 볼 수 있다. 이에 발기부전 위험인자를 위주로 발기부전 예방법을 소개한다.

 

◆ 발기부전 예방법 5가지

 

 

1.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복부비만, 말초혈관질환 등 만성질환 관리

 

실제로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환자군의 발기부전 유병률이 약 2~4배까지 높다는 연구보고가 있으며, 일반적으로 의학계에서는 ‘발기부전’이 심혈관질환보다 3~5년 정도 선행하여 나타난다는 것이 정설이다.
따라서 만성질환 예방관리는 발기부전을 예방하는 데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2. 금연과 절주

 

금연과 절주는 심혈관질환 예방 십계명에 꼽힐 정도로 중요하다.

심혈관 특히 발기에도 도움되는 건강한 혈관유지와 혈액순환을 좋게 하려면 담배는 반드시 끊어야 하며, 음주는 하루 2잔 이하로 제한해야 한다.

 

3. 스트레스, 우울증 관리

 

심리적인 스트레스와 우울증은 성욕저하와 심인성 발기부전의 원인이 된다.

특히 스트레스는 혈관을 수축시키는 아드레날린 호르몬 생성을 촉진하여 발기에도 영향을 끼친다.
심리적 압박이 없고 좋은 기분을 유지하는 것은 건강한 성생활의 주요 요건이라 할 수 있다.

 

4. 규칙적인 운동

 

규칙적이고 안전한 운동은 전신건강은 물론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혈관의 찌꺼기를 없애고 건강한 혈관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즉 발기부전도 함께 예방된다는 뜻이다.

특히 건강한 성생활에 뒷받침되는 체력을 유지하고 비만을 예방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것이 바로 꾸준한 운동이다.
운동을 하지 않는 중년 남성은 운동을 하는 중년 남성보다 발기부전의 위험이 30% 증가한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5. 남성호르몬 수치 확인

 

테스토스테론은 30대 이후에는 매년 1%씩 감소하여 40~50대부터는 남성호르몬 분비 저하로 인한 남성 갱년기 증상이 나타난다.

이는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으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떨어지면 성욕저하, 발기부전, 심한 기분변화, 체력저하, 우울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급격한 호르몬 감소로 인한 증상치료를 위해서는 호르몬 알약, 주사, 패치 등 다양한 제형으로 남성 갱년기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 발기부전 1차 치료는 약물치료부터

 

 

발기부전 치료는 먼저 전문의 상담을 동해 기질적인 동반질환은 없는지, 성심리학적인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게 되며, 특히 심인성 발기부전인 경우에는 스트레스와 우울, 불안한 정서를 해소하고 심리적인 지지나 간단한 설명만으로도 증상이 개선되기도 한다.

발기부전의 1차 치료법은 발기부전치료제인 (금기증에 해당되지 않는 경우) PDE5 억제제 약물치료이다. PDE5 억제제로는 비아그라(화이자), 시알리스(릴리), 누리그라(대웅제약), 팔팔정(한미약품) 등이 있는데, PDE5 억제제는 특정 기전을 통해 평활근을 이완하고 음경해면체 내로 혈액유입량을 증가시켜 발기를 유발한다.
충분한 약물치료 시도 후에도 PDE5 억제제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해면체내 혈관이완제 주사요법, 남성호르몬 보충요법, 음경진공흡입기 치료 등이 적용될 수 있다.

발기부전은 남성의 자신감 상실이나 심리적 좌절은 물론 배우자와의 갈등 요인이 되며, 만성질환의 조기신호가 되기 때문에 결코 가볍게 넘기지 말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한 적극적인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임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