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Music

여로 / 이미자

Wind story 2019. 10. 28. 19:23

 




여로 / 이미자

 

그 옛날 오색댕기

바람에 나부낄 때

봄나비 나래 위에 꿈을 실어 보았는데

 

날으는 낙엽따라

어디론가 가버렸네

무심한 강물 위에 잔주름 여울지고

 

아쉬움에 돌아보는 여자의 길

 

언젠가 오랜 옛날

볼우물 예뻤을 때

뛰는 가슴 사랑으로 부푼적도 있었는데

 

흐르는 세월 따라

어디론가 사라졌네

무심한 강 바람에 흰머리 나부끼고

 

아쉬움에 돌아보는 여자의 길